신세계그룹, '국민 사기진작' 동참…전 관계자 14일 '유급휴가일'로

[미디어펜=신진주 기자]광복 70주년을 맞아 신세계가 정부 차원의 '국민 사기진작 방안'에 적극 나선다.

5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광복 70주년이란 역사적 의미를 전국민과 함께 고취하기 위해 태극기 문양이 들어간 대형 현수막을 전국 모든 백화점과 이마트 건물 외벽에 설치하기로 했다.

태극기 문양이 들어간 대형 현수막은 이르면 금주 금요일부터 순차적으로 게시된다.

또 신세계는 광복절 전날인 14일을 유급휴가일로 지정하고 이날부터 시작되는 '코리아 그랜드 세일'에도 적극 참여할 방침이다.

백화점과 이마트 등 신세계그룹의 전 관계사 임직원들은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연휴를 보내게 된다.

본사는 일괄 휴무를 진행하고, 백화점과 이마트의 영업 사업장은 정상영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고객 응대와 서비스를 위해 꼭 필요한 임직원은 출근을 하고 별도의 근무수당을 지급하기로 하였다.

특히 연휴기간 동안 국내여행을 촉진하기 위해 영랑호리조트 등 그룹내 휴양시설과 전국 각지의 제휴 콘도시설 이용을 임직원들에게 적극 권장할 예정이다.

'코리아 그랜드 세일'은 오는 10월말 까지 진행되는데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신세계백화점 본점, 강남점, 부산센텀시티점은 같은 기간 브랜드별로 10~30% 세일에 들어간다.

이번 세일에는 의류, 잡화, 식품, 생활 장르의 100여개 유명 브랜드가 참여하고 이마트는 외국인 관광객 대상으로 할인권을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코리아 그랜드 세일' 리플렛을 고객만족센터에 제시하면 8만원이상 구매시 적용되는 5000원 할인권을 지급한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국민사기를 진작하려는 다양한 정부정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경제할성화를 위한 민간부문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