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기자] 한국인이 갖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이민자에 대한 반감이 주요국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승문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연구위원이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정치·경제·사회·문화 등에 대한 가치관과 선호도를 조사하는 '세계 가치관 조사'(World Values Survey)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한국인이 외국인 노동자·이민자에게 가진 반감은 1점 만점에 0.44점이었다.
이는 조사 대상 주요국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최승문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연구위원은 한국이 저성장 늪에 빠지면서 이전에는 두드러지지 않았던 경제·사회적 갈등이 점차 뚜렷하게 드러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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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인이 갖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이민자에 대한 반감이 주요국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노인을 사회의 짐으로 생각하는 노인에 대한 반감도 세계 3위 수준으로 확인됐다./YTN 방송화면 캡처 |
최근 다문화 가정과 외국인 노동자가 급속히 늘면서 정부의 이민정책에 대한 국민의 찬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최승문 연구위원은 "앞으로 이민인구 규모가 커지면 잠재적 사회 갈등 요인이 될 수 있다"고도 밝혔다.
이뿐만 아니다. 한국인은 노인에 대한 반감도 주요 선진국 국민과 비교해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이 '노인은 사회의 짐'이라고 생각하는 정도는 4점 만점에 1.88점이었다. 주요국 중 세계 3위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