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의 전설 이라부 히데키(42)가 사망했다.

29일 AP통신은 일본 프로야구와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했던 투수 이라부 히데키가 LA 인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사인은 아직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았지만 자살이 명백해 보인다고 경찰 관계자를 인용해 AP는 전했다.
이라부 히데키는 1988년 일본프로야구 롯데 마린스에 입단한 이라부는 한때 일본 선수로는 가장 빠른 시속 158㎞짜리 공을 던져 화제를 모았다.
강속구 하나만으로 1997년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에 진출했고 몬트리올(2000년), 텍사스(2002년)를 거치면서 6년간 34승35패 16세이브, 평균자책점 5.15를 남겼다.
히데키는 다시 일본에 돌아와 2003, 2004년 한신에서 뛴 뒤 2005년 무릎 부상으로 은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