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30도를 웃도는 폭염으로 경기도 파주시에서 가축 집단폐사가 이어지고 있다.
파주시는 올해 처음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지난달 10일부터 이달 7일까지 시내 양계농가 4곳에서 총 1만6천200마리의 닭들이, 그리고 1개 양돈농가에서 돼지 7마리가 잇따라 폐사했다고 7일 발표했다.
파주 내 피해 지역은 문산읍, 파주읍, 적성면, 월롱면 양계농장 4곳과 문산읍 돼지농장 1곳 등이다.
한편 7일 오후 3시께 파주읍 연풍리의 한 양계장에서 닭 3천 마리가 폐사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전날 1천 마리, 지난달 28일 2천 마리가 폐사한 데 이어 세 번째 집단 폐사다.
같은 시각 인근 월롱면 위전리의 양계장에서도 닭 1천 마리가 폐사했다. 문산읍 내포리 김모씨 축사에서는 지난 2∼6일 돼지 7마리가 폐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파주시 측은 폭염특보가 발표될 때마다 축산 농가가 제때 대비할 수 있도록 별도의 문자메시지를 발송하며 피해방지에 애쓰고 있다. 축산 농가들에 대해 차광막 설치나 송풍기를 활용한 축사 내부 공기 순환, 신선한 물 공급 등을 반복해서 강조하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폭염이 언제까지 계속 이어질지 알 수 없는 만큼 축산농가들의 피해는 앞으로 더 커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