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 공지사항에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입력하면 돼

SK커뮤니케이션즈가 네이트·싸이월드 해킹과 관련해 회원들의 개인정보 유출 여부를 확인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SK컴즈는 29일 네이트 초기화면 공지사항에 '개인정보 유출 확인하기' 서비스를 게시했다. 유출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네이트 초기화면 중간에 위치한 공지사항을 클릭한 뒤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네이트 '개인정보 유출 확인하기' 서비스
▲네이트 '개인정보 유출 확인하기' 서비스


현재까지 확인된 개인정보 유출 항목은 아이디(ID), 이름, 생일, 이메일, 성별, 혈액형, 주소, 연락처(유선전화, 핸드폰), 주민번호, 비밀번호 등 10가지다. 이중 주민번호와 비밀번호는 암호화된 상태로 유출됐지만 이마저 해킹에 성공할 경우 인터넷 뱅킹, 보이스 피싱등에 악용될 소지가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이용자들은 다른 사이트와 네이트·싸이월드에서 사용하는 아이디, 비밀번호가 일치한다면 즉시 다른 번호로 바꿔야 2차적인 피해를 막을 수 있다.


한편 방송통신위원회는 네이트 해킹 사고조사단을 구성하고 정확한 원인과 배후를 조사 중이다. SK컴즈도 자체 태스크포스팀을 운영하며 사고 배경을 파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