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전국 곳곳에 소나기가 요란스럽게 내렸다. 특히 경기도 6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장대비가 쏟아졌고, 경기 광주에는 시간당 무려 80mm가 넘는 무척 강한 비가 내렸다.

이 가운데 이날 오후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강한 소나기가 내린 경기북부지역에 낙뢰로 인한 화재가 잇따르고, 한때 전철 운행이 지연된 바 있다.

   
▲ 전국 곳곳 요란스런 소나기…경기북부, 낙뢰로 화재 잇따라 /사진=YTN방송 캡처

오후 1시 40분께 경원선 의정부∼동두천구간 하행선 마전역 선로에 낙뢰가 떨어져 1시간 10분 동안 전기 공급이 안돼 상행선으로 16개 열차를 우회시켰다.

낙뢰 사고를 복구하느라 열차가 7∼23분씩 지연운행 되다가 이날 오후 2시 52분께 정상화됐다.

이날 오후 2시 2분께 양주시 옥정동 한 창고 계량기에서 낙뢰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불은 출동한 소방 당국에 의해 30여 분만에 꺼졌다.

같은 시간 의정부시 자일동 한 식당에서도 낙뢰로 배전반이 불에 타면서 건물 벽을 그을려 100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 피해를 내고 10여 분만에 꺼졌다.

이밖에 고양시와 파주시 주택 등지에서도 불이 나는 등 이날 경기북부지역에서 낙뢰가 원인인 것으로 추정되는 소규모 화재 38건이 발생했다.

의정부시 민락동 외국계 대형 상점 1층 매장은 이날 오후 갑자기 쏟아진 소나기 때문에 침수돼 직원들이 2시간여 동안 물을 뺐다.

앞서 파주·동두천·포천·양주시와 연천군 일대도 이날 오후 한때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쏟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