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임진희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최종전인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둘째날 단독 선두로 나섰다. 시즌 3승을 올리고 있는 임진희가 최종 라운드에서 선두를 지키면 유일하게 4승을 올려 '단독 다승왕'을 차지하게 된다. 

임진희는 11일 강원도 춘천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로 6타를 줄였다.

   
▲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 2라운드 선두로 나서 시즌 4승에 다가선 임진희. /사진=KLPGA 공식 홈페이지


중간 합계 11언더파를 기록한 임진희는 1라운드 2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1라운드 1위였던 이다연이 이날 3타를 줄여 합계 9언더파로 임진희에 2타 뒤진 2위로 밀려났다. 공동 3위 방신실, 정소이(이상 5언더파)와 임진희는 6타로 벌어져 12일 최종 라운드에서는 임진희와 이다연 둘의 우승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올 시즌 3승을 올린 선수는 임진희, 박지영, 그리고 이예원 3명 뿐이다. 임진희가 이번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하면 홀로 4승을 올려 다승왕의 영광을 차지하게 된다. 아울러 상금, 대상, 최저타수 1위를 확정한 이예원의 전관왕을 저지하게 된다. 또한 개인 통산 6승을 달성한다.

박지영이 공동 7위이긴 하지만 합계 1언더파로 임진희와 10타나 차이가 나고, 이예원도 공동 28위(5오버파)로 부진해 우승권에서는 멀어졌다.

신인왕 포인트 1위 김민별은 이예원 등과 함께 공동 28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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