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임진희가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해 단독 다승왕을 차지했다. 

임진희는 12일 강원도 춘천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SK 쉴더스·SK 텔레콤 오픈(총상금 10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아 5언더파를 쳤다.

최종 합계 16언더파를 기록한 임진희는 2위 이다연(11언더파)을 5타 차로 여유있게 따돌리고 우승했다.

   
▲ 임진희가 SK 쉴더스·SK 텔레콤 오픈에서 우승해 시즌 4승을 올렸다. /사진=KLPGA 공식 홈페이지


임진희는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8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10월 상상인·한국경제TV 오픈 우승에 이어 시즌 4번째 우승컵(통산 6승)을 들어올렸다. 이로써 임진희는 시즌 3승을 거둔 이예원, 박지영을 따돌리고 단독 다승왕을 확정했다.

상금, 대상, 평균타수 부문에서 모두 1위에 오른 이예원이 다승왕까지 전관왕을 노렸다. 하지만 임진희가 마지막 대회 우승으로 극적으로 다승왕을 차지함으로써 이예원의 전관왕을 저지했다.

우승 상금 2억원을 받은 임진희는 상금랭킹에서는 2위(11억4583만원)로 올라섰다.

2위 이다연에 이어 김민주, 정소이가 공동 3위(3언더파)에 올랐다.

시즌 3관왕에 빛난 이예원은 공동 11위(2오버파 218타)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김민별은 공동 14위(3오버파)로 순위를 끌어올렸고, 신인왕 수상을 확정했다.

대회 디펜딩 챔피언 박민지는 공동 50위(10오버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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