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부터 홍콩으로도 한우 수출길 열려... “럼피스킨 영향 없어”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국내 럼피스킨 발생 이후 홍콩 정부와 긴밀하게 협의해 발생 시・도에서도 한우 수출이 가능하게 됐다고 14일 밝혔다.

   
▲ 풀사료를 먹고 있는 한우./사진=국립축산과학원


농식품부는 럼피스킨의 국내 사례가 처음으로 확인된 지난달 19일 홍콩,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등 한우를 수출하는 주요국에 국내 발생 및 방역 현황 정보를 신속히 제공하고 한우 수출에 차질이 없도록 협조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9일 기준(누계) 전체 한우 수출량(약 53톤)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홍콩(34톤, 63.8%)의 경우, 최근에는 경상북도, 제주도에서만 수출이 가능한 상황이었으나, 이번 검역협상을 통해 전국에서 수출이 가능하게 됐다.

그동안 농식품부는 홍콩 검역당국과 한우 수출 재개를 위한 협의를 지속해 왔으며, 지난 7일 발생 시・도산 한우도 수출이 가능하도록 검역조건 개정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수출검역증명서 개정 절차를 완료해 15일(수출 선적일 기준)부터 종전과 같이 전국에서 한우 수출이 가능하게 됐다. 

다만 발생 시・도산에 대한 수출 재개는 식육에 한하며 내장·머리 등 부산물의 경우 마지막 발생일로부터 12개월간 수출중단 조치가 유지된다.

정혜련 국제협력관은 “이번 홍콩과의 검역협상 결과, 한우 수출업체들이 수출물량 확보를 위하여 럼피스킨 비발생 지역인 경상북도 및 제주도에서 새롭게 공급선을 확보해야 하는 어려움이 해소되고 수출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라며 수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농식품부는 홍콩과의 협의대로 한우 수출이 잘 이행되도록 수출검역을 철저히 하고 수입통관 상황을 지속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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