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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북한 이희호 여사가 북한 김정은을 만나지 못하고 돌아온 것과 관련, 정부를 탓하는 야당 측의 주장에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이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사진=하태경 의원 페이스북 페이지 '라디오하하' 캡쳐 |
방북한 이희호 여사가 북한 김정은을 만나지 못하고 돌아온 것과 관련, 정부를 탓하는 야당 측의 주장에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이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하 의원은 9일 오후 6시께 자신의 SNS 계정에 한 언론사의 기사 한 꼭지를 링크했다. 기사 제목은 <이희호-김정은 만남 불발…야 "정부 때문에" vs 여 "준비 미흡">이다. 이희호 여사의 만남 불발에 대한 여야의 입장 차이를 부각하는 기사였다.
‘만남 불발’의 귀책사유가 박근혜 정부에 있다고 분석하는 일련의 시선에 대해 하 의원은 직접적으로 비판을 가했다. SNS에 남긴 글에 “종로에서 뺨 맞고 한강에서 분풀이한다는 말이 있죠. 야당이 딱 그 짝이네요”라고 지적한 것.
“김정은한테 뺨 맞고 한국 정부한테 분풀이 하는군요”라고 일침을 가한 하태경 의원은 “김정은한테 큰 거 받을 거라는 착각에 부풀어 있던 자신들 반성은 전혀 없고 말입니다”라며 비판을 이어갔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는 지난 5일 방북해 나흘간의 일정을 소화하고 귀국했지만 예측과 달리 김정은을 만나지 못하고 돌아와 논란을 야기한 바 있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