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위메이드의 주가가 중국에서 출시한 모바일 게임 ‘열혈전기’에 대한 호평에도 급락세다.
10일 오전 11시1분 현재 위메이드는 전거래일 대비 8.5% 내린 6만13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공영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전민기적의 흥행 초반에 웹젠의 시가총액은 1조5000억원을 상회했다”라며 “투자자산가치를 제외하면 위메이드의 영업가치는 아직 7000억원에 불과한 데 열혈전기의 흥행 규모는 전민기적의 3배 이상”이라고 말했다.
위메이드의 열혈전기는 지난 7일 중국 iOS 마켓에 출시됐다. 출시 3일 만에 다운로드 1위, 매출 2위까지 상승했다. 현재까지 서버수는 71개, 유저수는 약 100만~150만명으로 추정된다. 일매출 규모는 20억~30억원 수준으로 신한금융투자는 분석했다.
열혈전기는 사전 예약자수만 600만을 상회한 것으로 추정된다. 신한금융투자는 텐센트의 마케팅이 본격화되면 현재 1위 게임인 몽환서유를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몽환서유의 최고 일매출 규모는 40억~60억원이다.
한편 위메이드는 지난 7일 2분기 영업손실이 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를 지속했다고 공시했지만 주가는 21.%나 급등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