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기자]아베신조 일본 총리가 이끄는 내각의 최근 지지율이 하락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일본 공영방송인 NHK는 7∼9일 실시한 전국 여론조사(응답자 1057명) 결과, '아베 내각을 지지한다'는 응답자 비율은 37%로 지난달에 비해 4% 포인트 떨어진 반면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자 비율은 46%로 3% 포인트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아베 내각이 '집단 자위권 법안(안보 관련 11개 법률 제·개정안·이하 안보 법안)'을 추진하는데 대해 긍정적인 평가는 30%에 그쳤고, 부정적인 평가는 64%에 달했다.
내달 27일까지인 현 정기국회 회기 안에 안보법안을 처리하는데 대해 찬성(16%)보다 반대(47%)가 훨씬 많았다.
국회 심의과정에서 정부가 안보 법안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는 응답은 9%에 그쳤고, '충분히 설명하고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는 응답은 58%에 달했다.
정당 지지율의 경우 집권 자민당은 지난달에 비해 0.4% 떨어진 34.3%로 집계됐고 제1야당인 민주당은 3.2% 포인트 상승한 10.9%를 기록했다. 연립여당인 공명당은 1.2% 포인트 하락한 3%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