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취업이 힘든 20대에게 취업 면접 등을 봐주겠다는 말로 접근해 금품을 갈취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11일 경기 안양만안경찰서에 따르면 취업 면접을 미끼로 피해자들을 모텔로 유인해 감금하고 이들 명의로 대출받아 돈을 가로챈 이모(21)씨 등 2명을 구속 송치하고 신모(17·여)씨를 불구속 송치했다.

   
▲ 취업이 힘든 20대에게 취업 면접 등을 봐주겠다는 말로 접근해 금품을 갈취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사진=SBS캡쳐

이씨 등은 지난 6월부터 지난달 중순까지 이모(21·여)씨 등 8명의 명의로 제3금융 대출업체에서 대출받게 한 뒤 6450만원을 챙기는 등 모두 약 8천만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일자리를 소개해주겠다"며 SNS로 동창생 등 지인에게 접근해 면접 등을 이유로 모텔로 유인해 감금, 대출을 강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씨 일당이 본인들은 서류를 위조해 대출받고 수수료만 챙긴 알선책이라고 진술했지만, 다른 대출업자들에게 대출을 의뢰해 이들에게 대출금 30∼40%를 떼주고 나머지 돈을 챙긴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씨 일당이 가로챈 돈을 생활비로 쓰거나 고급 승용차를 사는 데 사용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