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하나대투증권이 사명을 변경한다.
11일 하나대투증권은 이달 말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사명변경 안건을 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사명은 ‘하나금융투자’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나대투증권은 8년간 유지된 사명이다. 하나금융지주는 지난 2005년 옛 대한투자증권을 인수해 2007년 현재의 하나대투증권으로 사명을 변경해 지금까지 써왔다.
'대투'는 대한투자증권과 그 전신인 대한투자신탁의 줄임말로, 충성도 높은 옛 고객을 유지하기 위한 전략으로 당시 사명에 '대투'를 포함시켰다.
1977년 설립된 대한투자신탁은 현재의 증권사와 자산운용사를 합친 형태의 신탁회사로, 옛 한국투자신탁(한투), 현대투자신탁(국민투자신탁·국투)과 함께 3대 투신사로 불리며 증권가를 주도했다.
하나대투증권 관계자는 “하나금융투자가 새로운 사명으로 유력하긴 하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며 “주주총회에서 변경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