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중국의 이틀 연속 기습적 위한화 평가절하로 항공, 여행, 화장품 등 요우커(중국인 관광객) 관련주가 직격탄을 맞고 있다.
12일 오후 1시58분 현재 아시아나항공은 전일 대비 10.9% 급락한 5700원을 기록 중이다. 대한항공 역시 3.8% 내리고 있다.
여행주 역시 폭락세다. 하나투어가 12.4%, 모두투어가 11.3% 하락 중이다. 화장품주도 한국화장품이 10%대로 내리고 있는 것을 비롯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정부는 전날 위안화 가치를 전격 1.86% 인하한 데 이어 이날 추가로 1.62% 인하했다. 이에 따라 이틀 만에 위안화는 3.51%나 평가절하됐다.
이번 조치로 위안화 가치가 크게 떨어지면서 중국인 소비자들이 해외 소비를 줄일 수 밖에 없어 이들 종목 실적에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