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하고 역동적인 외장 디자인·신차 수준으로 탈바꿈한 실내
[미디어펜=김연지 기자]현대자동차의 대표 준중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투싼'이 3년 만에 부분변경 모델로 소비자들을 찾는다. '더 뉴 투싼'은 2020년 9월 출시 이후 3년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부분변경 모델로 완성도 높은 디자인과 다양한 편의사양을 갖췄다. 상품 경쟁력을 한층 더 끌어올린 '더 뉴 투싼'이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6일 현대차에 따르면 투싼은 고객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현대차의 주력 모델이다.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투싼 국내 누적 판매량은 전년 누계 대비 22.09% 증가한 4만156대다. 

지난해 준중형 세단 아반떼를 제치고 2년 연속 글로벌 판매 1위에 오르는 등 '수출 효자' 노릇도 톡톡히 하고 있다. 투싼은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57만58대를 판매하며 현대차 중 판매량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 현대차 '더 뉴 투싼' 1.6 터보 하이브리드./사진=김연지 기자


현대차는 5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더 뉴 투싼' 차량을 미디어에 선공개했다. 전시장에는 1.6 터보 가솔린 모델(외장 : 파인 그린 매트, 내장 : 그린·블랙·그레이)과 1.6 터보 가솔린 N 라인 (외장 : 티타늄 그레이 매트, 내장 : 블랙 원톤·레드 스티치), 1.6 터보 하이브리드(외장 : 크리미 화이트 펄, 내장 : 블랙·그레이 투톤) 3가지 모델이 전시됐다.

더 뉴 투싼은 기존 모델의 '파라메트릭 다이나믹스' 테마를 계승해 더 강인하고 와이드한 모습으로 변화했다. 전면부는 주간주행등 역할을 하는 파라메트릭 쥬얼 히든 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의 세부 그래픽을 얇고 각진 형태로 구현해 강인한 인상을 준다. 

후면부의 범퍼 몰딩과 일체화된 스키드 플레이트는 가로 방향으로 확대 적용돼 차량이 보다 넓어 보이고 안정감이 느껴진다. 측면부는 역동성을 강조한 알로이 휠로 단단하고 스포티한 느낌을 준다.

더 뉴 투싼의 실내는 신차 수준의 변화를 거쳤다. 실내는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플로팅 콘솔 등을 탑재하고 수평을 강조한 설계로 넉넉한 공간감과 실용성을 확보해 신차 수준으로 변화했다.

   
▲ 현대차 '더 뉴 투싼' 실내 인테리어./사진=김연지 기자


각각 12.3인치의 디지털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곡선의 형태로 매끄럽게 연결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운전자의 시인성을 높이고 고급감을 향상시켰다. 현대차는 신형 투싼에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ccNC'를 적용해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블루링크 스트리밍 서비스 등 첨단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제공한다.

컬럼 타입 전자식 변속 레버를 장착해 여유로워진 센터 공간에는 공중에 떠 있는 듯한 '플로팅 콘솔'을 구성해 수납성을 극대화하고,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과 컵홀더를 병렬로 배치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조수석 앞 대시보드에도 개방형 수납공간을 마련했다.  

현대차는 첨단 주행 신기술을 적용하고 정숙성을 강화했다. 현대차는 더 뉴 투싼에 실시간으로 주행 중인 노면을 판단해 최적의 주행 모드를 자동으로 선택하는 오토 터레인 모드와 고속 주행 중 강풍 발생 시 조향 및 제동 제어를 통해 고속 주행 안정성을 향상시키는 횡풍 안정성 제어 등 첨단 주행 기술을 탑재했다.

바닥 카펫에 가속 소음과 차폐감 개선을 위한 보강재를 추가하고 전륜 휠가드와 C필라의 흡차음재 면적을 넓혔으며, 운전석 하단 커버와 B필라에 흡차음재를 새로 추가하는 등 전반적인 흡음 성능을 최적화했다. 또 전륜 스트럿에 2방향 다이나믹 댐퍼를 장착해 로드 노이즈를 줄였으며 이중접합 차음 유리를 기존 앞유리에서 1열 도어 유리까지 확대 적용해 정숙성을 높였다.

   
▲ 현대차 '더 뉴 투싼' 1.6 터보 하이브리드./사진=김연지 기자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구동 모터를 활용해 주행성능과 승차감을 향상시키는 한 차원 진보된 하이브리드 시스템 'E-모션 드라이브'가 적용됐다. E-모션 드라이브는 급가속 및 코너링 등의 빠른 조향 상황에서 역동적이고 안정적인 운동 성능을 구현하는 'E-다이내믹 드라이브'와 과속 방지턱 등 불규칙한 노면에서 부드러운 승차감을 제공하고 흔들림을 저감시켜주는 'E-컴포트 드라이브'로 구성된다.

더 뉴 투싼은 승객 보호를 위해 기존의 고강성 경량 차체에 고밀도 보강을 통해 전반적인 충돌 안전 성능을 강화했다. 또 2열 사이드 에어백이 추가된 8에어백 시스템과 2열 안전벨트 프리텐셔너를 적용하고 제동 성능을 강화해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했다.

현대차는 더 뉴 투싼에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및 편의사양을 적용해 상품성을 대폭 끌어올렸다.

   
▲ 현대차 '더 뉴 투싼' 1.6 터보 가솔린 N 라인./사진=김연지 기자


현대차는 더 뉴 투싼에 차량의 주요 전자 제어와 연계된 기능을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도록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기본 적용하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영상 및 고음질 음원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블루링크 스트리밍 서비스도 탑재했다.

또 무선 연결 기능이 적용된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 카페이와 연계해 실물 하이패스 카드 없이 유료도로 통행료 결제가 가능한 e hi-pass(하이패스), 디지털 키 2, 실내 지문 인증 시스템 등 첨단 인포테인먼트 사양을 적용했다.

현대차는 스포티한 이미지를 강조한  N 라인 모델도 함께 출시했다. N 라인 모델은 기본 모델에 △N 라인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전용 엠블럼 포함) △N 라인 전용 19인치 알로이 휠 △스포티한 디자인의 전∙후면 범퍼 및 스키드 플레이트 △바디컬러 사이드 가니쉬 및 클래딩 △싱글 트윈팁 머플러 등을 적용해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 현대차 '더 뉴 투싼' 1.6 터보 가솔린 N 라인./사진=김연지 기자


현대차 관계자는 "3년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더 뉴 투싼은 더 강인해진 외관과 신차급으로 바뀐 실내 디자인으로 새롭게 태어났다"며 "동급 최초로 적용된 다양한 첨단 사양과 역동적인 주행성능으로 고객분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대한민국 대표 준중형 SUV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더 뉴 투싼의 판매 가격은 가솔린 1.6 터보 모델 △모던 2771만 원 △프리미엄 3048만 원 △인스퍼레이션 3439만 원이며, 디젤 2.0 모델 △모던 3013만 원 △프리미엄 3290만 원 △인스퍼레이션 3681만 원이다. 1.6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은 △모던 3213만 원 △프리미엄 3469만 원 △인스퍼레이션 3858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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