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다빈 기자]본격적인 겨울 아우터를 찾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패션업계가 앞다퉈 다양한 패딩 스타일을 제안하고 있다. 실용성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찾는 롱패딩은 올 겨울 단조롭지 않은 세련된 스타일로 재탄생해 출시되고 있으며 크롭 길이의 숏패딩 또한 다채로운 컬러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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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브 디태처블 후드 구스다운 트렌치 패딩./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
7일 신세계톰보이가 운영하는 여성복 '지컷(g-cut)'에 따르면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된 지난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3일까지 열흘 간 롱패딩 매출이 직전주 동기 대비(11월 14일~11월 23일) 100% 증가했다.
롱패딩은 부피가 크고 다양한 스타일링이 어려워 숏패딩에 트렌드를 내주나 싶었지만 최근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자 보온성을 강조한 실용적인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다시 주목받게 됐다.
실제로 에스아이빌리지 내 여성 패딩 카테고리 인기 순위 10위권 내 제품 중 7개가 롱패딩이 차지했다. 어둡고 투박한 디자인이 대부분이었던 롱패딩 대신 올해는 슬림하고 세련된 스타일, 아이보리, 베이지, 카키 등의 밝은 색상이 인기이며 퍼 장식이 가미된 칼라(깃), 목 선을 높게 디자인한 하이넥, 여성스러운 퀼팅 디테일 등이 적용됐다.
지컷은 올해 다양한 스타일의 롱패딩을 선보였는데 그 중 벨티드 퍼 후드 구스다운 패딩이 여성 패딩 매출 1위를 차지했다.이 제품은 베이직한 실루엣의 롱패딩으로 벨트와 허리 스트링으로 잘록하고 슬림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도록 했으며 탈부착 가능한 풍성한 폭스 후드퍼가 고급스러우면서도 따뜻한 느낌을 연출한다.
매일 부담 없이 입을 수 있으면서도 칙칙한 겨울 옷장 속 포인트가 될 수 있는 카멜과 다크 그레이 색상 2종으로 출시돼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 외에도 프론트 더블 버튼 구스다운 패딩, 폭스퍼 후드 롱 구스다운 사파리 패딩 등의 롱패딩의 판매가 좋았다.
여성복 '보브(VOV, Voice of Voices)'의 디태처블 후드 구스다운 트렌치 패딩도 같은 기간 브랜드 내 롱패딩 매출 1위를 차지하며 큰 인기몰이 중이다. 기본적인 롱패딩 디자인이 아닌 트렌치 코트 형태의 패딩으로 독특함을 더했으며 탈부착 가능한 후드가 내장되어 있어 다양한 스타일로 연출할 수 있는 제품이다. 트렌치코트 특유의 소매 버클, 플랩, 더블 버튼, D링 벨트장식이 특징이다.
반면 최근 몇 년간 이어진 숏패딩 트렌드도 지속되고 있다. 패션업계는 올 겨울 더 짧고 다양한 색상을 적용해 트렌디하면서도 패셔너블한 숏패딩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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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LB 크롭 패딩./사진=F&F |
F&F의 MLB는 페미닌하면서도 고급스러운 크롭 패딩을 출시했다. 부드럽고 가벼운 소재의 여성 베이직 오버 크롭 패딩은 동그란 핏에 너무 짧지 않은 트렌디한 크롭 스타일로 겨울에도 산뜻하게 스타일링 가능하다. 오리 솜털을 90% 이상 사용해 가벼우면서도 보온성을 높였으며 레글런 소매 패턴과 밑단 E-밴드로 볼륨감 있는 실루엣을 연출할 수 있다.
노스페이스는 본격적인 겨울 시즌을 맞아 다채로운 컬러와 세련된 크롭 디자인의 숏패딩 컬렉션을 출시했다.
노스페이스의 숏패딩 컬렉션은 최신 트렌드에 걸맞은 광택감을 살린 글로시 소재와 크롭 디자인을 적용해 감각적이고 스타일리시한 아이템으로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윤리적 다운 인증(RDS)을 받은 구스 다운 충전재와 얇고 가벼운 겉감으로 보온성과 경량성을 높여 데일리 아이템으로 활용 가능하다.
[미디어펜=이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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