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서동영 기자]두산건설은 HL디앤아이한라, 메타이노텍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한 3개 타입의 '층간소음 인정바닥구조'가 소음저감 최고등급으로 신규지정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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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건설이 HL디앤아이한라, 메타이노텍과 공동개발한 '바닥충격음 차단구조'./사진=두산건설 |
3사가 함께 개발한 층간소음 인정바닥구조는 기존 바닥구조에 적용할 수 있는 공법이다. 고성능완충재와 몰탈구조의 최적화를 통해 바닥구조성능을 최고 수준으로 높였다. 실험실이 아닌 실제 현장에서 소음저감이 확인됐다.
기존 바닥 두께를 유지하며 대량시공이 가능하다. 또 3가지 구조로 개발돼 공사기간, 공사비, 열효율 등 소비자가 선호하는 요구에 맞춰 반영할 수 있다. 3가지 모두 업계 최고 수준인 경량1급, 중량3급의 차단성능을 인정받았다. 두산건설과 HL디앤아이한라는 이번에 개발한 층간소음 기술을 주택 수주 시 부각시킬 계획이다. 또 향후 기술개발에 매진하며 신규 건설기술 분야로 확장한다.
지난 11일 정부가 발표한 '공동주택 층간소음 해소방안'에 따르면 신축 아파트는 소음 기준 미달 시 준공 승인이 나지 않는다. 때문에 반드시 보완 시공을 해야 하며, 검사 표본도 전체 세대 수의 2%에서 5%로 확대하는 등 층간소음에 관한 규정이 강화됐다.
두산건설은 수년 전부터 층간소음이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기술개발에 착수했다. 특히 지난해 HL디앤아이한라, 메타이노텍과 층간소음 인정바닥구조 공동개발협약을 맺고 1차적인 성과로 2023년 8월 강화된 법규에 의한 업계 최초의 경량 3급, 중량 3급 인정 지정을 받은 바 있다.
오삼규 두산건설 상무는 "장기간 축적된 노하우를 토대로 성공적인 결과물을 도출한 만큼 향후 주택 수주 기여와 꾸준한 기술개발로 쾌적한 생활환경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재우 HL디앤아이한라 상무는 "층간소음이라는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해 건설업계가 힘을 모아 기술개발을 진행하여 최고의 성과를 거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서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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