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HD현대일렉트릭 등 HD현대 울산 사업장 방문
합작조선소 비롯한 사우디 사업 및 네옴시티 등 협력 강화 논의
정기선 부회장 “공동 발전의 기회 지속적으로 모색할 것”
[미디어펜=박준모 기자]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이 사우디아라비아 산업광물자원부 장관과 만나 사우디와 사업협력 강화를 논의했다.

정 부회장은 13일 HD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에서 반다르 이브라힘 알코라이예프 사우디 산업광물자원부 장관과 술탄 빈 칼리드 알사우드 사우디 산업개발기금(SIDF) CEO 왕자를 만났다. 이 자리에는 주영민 HD현대오일뱅크 사장도 함께 했다.

   
▲ (왼쪽 첫 번째부터)사드 알 칼브 사우디 수출입은행 CEO, 반다르 이브라힘 알코라이예프 사우디 산업광물자원부 장관, 정기선 HD현대 정기선 부회장, 술탄 빈 칼리드 알사우드 사우디 산업개발기금 CEO가 울산 HD현대중공업 내 정주영 창업자 흉상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HD현대 제공


이날 방문은 지난 10월 경제사절단의 일원으로 사우디아라비아에 방문한 정 부회장이 알코라이예프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방한을 요청했고, 알코라이예프 장관이 이에 응하면서 성사됐다. 

정 부회장과 알코라이예프 장관 일행은 합작조선소, 엔진합작사를 비롯해 수소 및 암모니아 프로젝트 등 HD현대가 사우디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 전반의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또 네옴시티 프로젝트 등 ‘사우디 비전 2030’ 관련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환담 이후 정 부회장은 HD현대중공업의 선박 건조현장을 비롯해 HD현대일렉트릭의 변압기 스마트팩토리 등 사업장을 직접 안내하며 HD현대의 사업 경쟁력을 소개했다.

정 부회장은 “HD현대와 사우디아라비아는 오랜 기간 다져온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조선사업뿐만 아니라 친환경에너지 사업 등 협력의 범위를 확대해 왔다”며 “현재 진행 중인 협력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나가는 동시에 향후 공동 발전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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