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연예인, 프로 운동선수, 전문직 종사자 등 고소득자들의 국민연금 체납액이 11.1%만 걷힌 것으로 드러났다.

   
▲ 연예인, 프로 운동선수, 전문직 종사자 등 고소득자들의 국민연금 체납액이 11.1%만 걷힌 것으로 드러났다./사진=MBN 뉴스 캡처

강기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의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바탕으로 국민연금 특별관리 대상자 8만6910명이 올 6월까지 체납한 금액이 4322억원으로 파악됐다고 18일 밝혔다.

특별관리 대상자는 종합과세금액 연 2300만원 이상 고소득자 중 5개월 이상 연금을 내지 않은 이를 뜻한다.

특별관리 대상자 중에는 일반자영업자가 8만6094명으로 가장 많았고 체납액은 427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 운동선수는 396명으로 체납액 25억6100만원, 연예인은 330명으로 18억9800만원, 변호사·의사 등 고소득 전문직 90명은 5억2700만원이 미납됐다.

체납금액 대비 징수율은 전문직 종사자가 19.8%로 가장 높았고 일반 자영업자 11.1%, 연예인 15.6%, 프로선수 9.8%가 뒤를 이었다.

강 의원은 "현행 국민연금법에는 상습체납자에 대한 실효적인 방안이 없다"며 "건보공단의 징수권 확보를 위해 '체납자 명단 공개 법안'이 국회에서 통과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