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Watt급 데스크탑 컴퓨터/LED 전광판 무선 상용화 길 열어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가 40Watt급 무선전력전송 시스템의 핵심기술을 개발, 데스크탑 컴퓨터와 LED 전광판을 완전 무선화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무선전력전송기술 개발은 ETRI가 방송통신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엘트로닉스와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40Watt급-데스크탑-컴퓨터
▲40Watt급-데스크탑-컴퓨터


ETRI는 1.8MHz대역을 사용, 자기 공진기를 기존 제품보다 10배 이상 축소하고, 고효율을 갖는 송수신 회로를 개발, 2011년도 상반기에 성공적으로 시제품 시연을 마쳤다.

이 대역은 현재 개발되고 있는 6.78MHz, 13.56MHz(ISM 대역) 보다 인체에 피해가 없는 주파수 대역이라는 점에서 실용화 가능성이 높다. 또 자기 공진기가 1/10크기로 소형화됨으로써 활용분야가 매우 넓어지게 되고, 주파수 탐색기능과 기기보호 기능을 갖는 송수신기라는 장점이 있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ETRI 윤재훈 박사는 “이번에 개발된 자기공명 방식의 무선전력전송 기술은 개인 휴대전력의 용량을 높여줄 수 있는 기술로써, 휴대용 미니슈퍼컴퓨터, 개인용 도우미로봇, 친환경 전파자동차 등 전파를 활용한 미래의 다양한 서비스 및 신시장을 형성할 수 있는 국가기반기술로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한편, IMS(Intex Management Service Ltd.)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무선전력전송 기술을 이용한 무선 충전기 시장은 2014년까지 약 4조9천억원, 2019년까지 16조 5천억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