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최대' 스케일답게 '빨간속옷' 행사규모도 최대

[미디어펜=신진주 기자] 현대백화점은 오는 21일 판교점 개점을 앞두고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레드 란제리 페스티벌'을 펼친다.

   
▲ 현대백화점판교점 오픈 기념 행사…비비안·비너스 등 최대 80% /사진=현대백화점 제공

18일 업계에 따르면 '빨간 속옷' 행사는 '개업 집에서 빨간 속옷을 사면 행운이 따른다'는 경남권 지역에 속설을 주요 유통업체들이 신규 점포 오픈 기념 속옷 할인 프로모션으로 활용하면서, 전국적으로 관심이 높은 유통업계의 대표적인 오픈 기념 행사로 자리잡았다.

이번 행사에는 비너스, 비비안, 바바라, 와코루, 트라이엄프 등 백화점 입점되어 있는 5대 란제리 브랜드들의 이월 상품을 최대 80% 저렴하게 선보인다.

행사 참여 물량만 50억원 수준으로 현대백화점 오픈 기념 '빨간 속옷'할인 프로모션 중에는 최대 규모다.

대표 행사 상품으로는 비너스 브래지어 1만5000원~4만5000원/팬티 6000원~1만5000원, 비비안 브래지어 2만원~3만3000원/팬티 7000원~1만2000원 등이 있다.

현대백화점은 판교점에서 속옷을 구매하기 원하는 대구·부산 지역 고객을 위해 19일 왕복 버스를 운영한다. 선착순 탑승객 모집이 30분 만에 끝날 정도로 고객 반응이 좋았다고 현대백화점은 설명했다.

'빨간 속옷' 행사는 '개업 집에서 빨간 속옷을 사면 행운이 따른다'는 경남권 지역 속설을 활용한 것으로, 유통업체들의 개점 기념 행사로 자리잡고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킨텍스점, 대구점, 충청점 등을 개점하면서 '빨간 속옷' 행사로 최대 15억원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며 "오랜만에 수도권 지역에 문을 여는 백화점인 만큼 개점을 기념해 대규모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