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자 47.5% "자율주행 대중교통 이용 의사 있다" 답해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국민 상당수는 자율주행 자동차 구매에 대한 거부감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체로 나이가 어릴수록 자율주행 자동차에 대한 거부감이 적었다.

   
▲ 국내 최초로 국토교통부로부터 B형 자율주행셔틀 임시운행허가를 승인받은 롯데정보통신·에스유엠 컨소시엄의 관광형 자율주행 서비스./사진=롯데정보통신 제공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KATRI)이 7일 설문조사 플랫폼 엠브레인을 활용해 전국 14∼79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5.1%는 '자율주행차를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없다'는 26.2%, 의사를 확실히 표현하지 않은 '보통'은 28.7%였다.

구매 의향이 있다고 밝힌 응답자의 연령대를 보면 10대가 53.2%로 가장 높았다. 이어 20대 47.5%, 50대 47.2%, 40대 45.6%, 30대 44%, 60대 42.3% 순이었다. 70대는 34.4%에 불과했다.

아울러 자율주행 대중교통을 이용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도 전체 응답자의 47.5%가 '있다'고 답했다. '낮다'는 22.2%, '보통'은 30.3%였다.

10대에서 66.4%로 압도적으로 높았고, 70대에서 39.1%로 가장 낮았다. 20대는 52.5%, 30대는 40.5%, 40대는 41.9%, 50대는 46.3%, 60대는 44.6% 등이었다.

최근 양산차에 적용되는 상용화된 자율주행 '레벨 2' 기술을 사용한 적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25.9%에 그쳤다. 부분 운전 자동화를 뜻하는 레벨 2는 운전자가 운전대나 페달을 조작하지 않더라도 자리에 앉아 운전 환경을 주시해야 하는 수준의 자율주행 단계다.

한편 '자율주행차'라는 말을 들으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단어)를 주관식으로 물어본 결과, 응답자의 23%는 '편안·편리'를 꼽았다. 다음으로 많은 답변은 미국 테슬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등 테슬라 관련 응답이 13%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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