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고이란 기자] 박중흠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이 대규모 구조조정설에 대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하다”고 답했다.

   
▲ 박중흠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사진=삼성엔지니어링 홈페이지
19일 삼성그룹 수요사장단 회의에 참석한 박 사장은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현재 진행 중인 공사규모에 비해 인력이 부족한 상태”라며 “지난 2013년 수주한 12조 규모의 공사가 현재도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아울러 “5년 사이 공사규모는 4배 이상 늘었고 올해 신규로 7조원을 수주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상태라 오히려 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삼성엔지니어링은 삼성중공업과 합병을 준비할 당시 대규모 구조조정이 있을 것이라 전망됐다. 하지만 합병이 무산되면서 자체적으로 대규모 구조조정이 있을 것이라는 가능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