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장르 PC∙콘솔 게임 출시로 글로벌 시장 적극 공략
[미디어펜=이동은 기자]게임사들이 새해에도 다양한 장르의 신작 출시를 예고하며 게임 이용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기존 게임 매출 하향세, 신작 부재 등의 영향으로 국내 게임사들이 실적 부진을 겪은 가운데 올해는 신작을 앞세워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넥슨 '퍼스트 디센던트' 키 비주얼./사진=넥슨 제공


8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올해 여름 루트슈터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언리얼 엔진 5로 구현한 하이 퀄리티 비주얼, 액션성 넘치는 협동 슈팅 게임(CO-OP), 지속 가능한 RPG를 핵심가치로 개발 중이다. 

PC∙콘솔 플랫폼으로 출시되는 퍼스트 디센던트는 지난해 실시한 크로스플레이 오픈 베타 테스트에 약 200만 명의 글로벌 이용자들이 참여했으며, 특히 콘솔 플랫폼 이용자 비중이 50%를 차지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받았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국내에서 선출시한 ‘쓰론 앤 리버티(TL)’의 콘솔∙PC 버전을 아마존게임즈와 협업해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다. 엔씨소프트는 TL 개발 과정에서부터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게임에 반영하면서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해외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엔씨소프트는 난투형 대전 액션 신작 ‘배틀크러쉬’도 상반기 중으로 출시한다. 배틀크러쉬는 시간이 지날수록 좁아지는 지형과 적들 사이에서 최후의 1인을 목표로 전투를 펼치는 게임으로 닌텐도 스위치, 스팀, 모바일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즐길 수 있다.

넷마블은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아스달 연대기: 아라문의 검’, ‘일곱개의 대죄: 오리진’ 등의 다양한 라인업을 준비했다. 특히 오픈월드 수집형 RPG 일곱개의 대죄: 오리진은 지스타 2023에서 ‘게임 오브 지스타’로 선정되면서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이외에도 크래프톤은 ‘다크앤다커 모바일’을 올해 상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탈출을 주제로 하는 익스트랙션 RPG 장르의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배틀로얄 장르의 ‘생존’과 던전크롤러 장르의 ‘탐험’ 요소를 살린 것이 특징이다. 

카카오게임즈는 기존 작품 ‘오딘: 발할라 라이징’을 북미∙유럽 시장, ‘에버소울’을 일본에 출시하며 해외 시장을 공략한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업체들이 모바일 플랫폼, MMORPG 장르를 넘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다양한 장르의 콘솔∙PC 게임도 선보이면서 반등을 노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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