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오리엔탈정공의 주가가 연일 폭등세를 지속하고 있다. 중국 증시 폭락과 북한의 폭격 도발 등으로 국내증시과 흔들리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21일 오전 10시17분 현재 오리엔탈정공은 전일 대비 26.0% 오른 6390원을 기록 중이다.18~20일까지 3거래일 동안은 상한가로 치솟은 바 있다.

오리엔탈정공은 올 3월 자본잠식 50% 이상과 최근 3사업연도 중 2사업연도 자기자본 50% 초과 법인세비용차감전 계속사업손실 발생의 사유로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바 있다.

하지만 잇따른 재무구조 개선 노력으로 최근 올 2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5억원과 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흑자 전환했다. 증권가에서는 3분기에도 흑자구조를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지난 17일에는 자본잠식률이 50% 미만으로 회복되면서 관리종목 지정 사유가 일부 해제됐다. 이에 앞서 지난 2월에는 보통주 5주를 1주로 줄이는 감자를 진행한 바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주가 상승이 과도해 작전세력이 개입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온다.

김현철 한국거래소 시장감시부장은 "시장이 내리는 상황에서 급등하는 종목은 모니터링을 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