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첨단전략기술, 공급망핵심 분야 등 유턴 촉진을 위해 1000억 원 투입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정부가 올해 첨단산업 분야 국내 복귀기업에 대한 투자유인을 강화키로 했다. 

   
▲ 산업통상자원부 정부세종청사./사진=미디어펜


산업통상자원부 박덕열 투자정책관은 23일 반도체 부품 제조 국내복귀 기업인 ㈜심텍 청주공장을 방문해 생산시설과 투자 예정공간 등을 둘러보며 현장의 애로를 청취하고 이같은 정부의 지원제도 등을 설명했다.

심텍은 반도체 및 모바일용 인쇄회로기판(PCB)를 주로 생산하는 첨단기술 보유업체로 기존 청주공장의 여유 공간에 생산설비 확충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첨단전략산업 및 공급망핵심 분야 등 고부가가치 기업의 유턴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올해 투자보조금 예산을 대폭 확대(570억 원 → 1000억 원)하였으며, 법인세 감면기간도 10년으로 연장(기존 7년)하는 등 유턴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시행한다.

특히 반도체·디스플레이·이차전지·백신 등 국가전략·첨단전략기술 보유 유턴기업이 비수도권 투자 시에는 45%(기존: 21%), 수도권 투자 시에는 26%(기존: 미지원)의 기본보조율을 적용하여 투자보조금을 지원한다.

아울러 비수도권에 투자하는 첨단업종, 국가전략·첨단전략기술 분야에 대해서도 최대 75%의 국비분담율을 적용(기존: 소부장핵심전략기술만 적용)해, 해당 분야의 투자유치를 촉진함과 동시에 지방자치단체의 재정부담을 완화한다는 계획이다.

박덕열 투자정책관은 “첨단산업 등의 유턴투자는 투자·고용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수출 동력 확보를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다”면서 “앞으로도 이들 기업의 국내복귀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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