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연구소가 판교 사옥 이전을 앞두고 창의적 기업 문화 만들기에 나섰다.
안철수연구소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 간 경기도 오산 롯데인재개발원에서 전사원 교육인 ‘안랩 스쿨’을 열고 ‘컨버전스 시대에 필요한 것’을 주제로 유명 강사의 강연과 조별 토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안랩 스쿨’에는 600여 명의 전사원이 2개 조로 나눠 각각 1박 2일 동안 참여한다.
‘안랩 스쿨’에서는 유명 강사의 강의 외에도 조별 토의, 팀워크 형성 활동, 안철수연구소 제품이나 문화 관련를 퀴즈 풀이 등 다채로운 참여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특히 조별 토론에서는 현재의 핵심 역량을 토대로 컨버전스 시대에 할 수 있는 일, 미래를 위해 확보해야 할 핵심 역량 등을 도출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첫 날 오프닝을 한 김홍선 대표는 안철수연구소가 가진 핵심 역량을 짚어보고, 그것을 발판으로 컨버전스 시대에 할 일을 생각해보자고 제안했다.
창업자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나로 하여금 끊임없이 새로운 일을 하게 한 동력은 사회에 대한 부채 의식”이라며, 학생으로 보낸 27년 간 사회에서 받기만 했기 때문에 사회에 돌려주기 위해 기여해야 한다는 생각이 강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거의 모든 IT의 역사’의 저자인 정지훈 관동의대 IT융합연구소 교수가 나서 ‘IT의 미래와 융합’을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미래를 지배하는 인재의 조건으로 하이 컨셉, 하이 터치를 들었다. “하이컨셉은 감성적 아름다움을 창조하고, 스토리를 만드는 능력, 서로 다른 아이디어를 조합해서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능력이며, 하이터치는 다른 사람과 공감하는 능력”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