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4조1908억, 수주 2조6784억
부채비율 119.5%…전년比 18.3%p↓
[미디어펜=서동영 기자]HDC현대산업개발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67.8% 증가했다. 

   
▲ HDC현대산업개발 CI./사진=HDC현대산업개발


HDC현대산업개발은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4조1908억 원, 신규수주 2조6784억 원을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매출액은 지난해 제시했던 목표 3조9652억 원 대비 5.7%를 초과 달성했다. 수주실적도 지난해 제시한 신규수주 목표액 2조816억 원을 28.7% 상회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953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1164억 원 대비 67.8% 늘어난 수치다. 

매출의 경우 대형사업지 공사가 본격 진행됨과 더불어 부산 아시아드레이카운티, 개포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 청주 가경아이파크 5단지 등 굵직한 사업지들의 준공이 매출로 본격 인식되며 호조를 기록했다. 

부문별 신규수주액은 주택 부문에서 영등포구 신길동 삼성아파트 재건축, 강릉 오션시티아이파크, 익산 부송4지구 아이파크 등을 수주하며 1조8333억 원을 기록했다. 토목 부문에서는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광주도시철도2호선 2단계 등 8225억 원 규모의 공사를 따냈다. 

HDC현대산업개발의 지난 한 해 재무 건전성도 한층 강화됐다. 차입금 규모는 1조7772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 2022년도 말 2조1676억 원과 비교해 18%가량 감소했다. 부채비율 역시 지난해 말 119.5%로 직전년도 137.8% 대비 18.3%포인트 줄었다.

HDC현대산업개발의 2024년도 목표 매출액은 4조2718억 원, 신규 수주 목표액은 4조8529억 원이다. 지난해 결산실적 대비 각각 270억 원, 2조1745억 원 높은 수준이다. 신규 수주와 더불어 HDC현대산업개발은 올 한해 자체 사업지인 광운대역 인근 4조5000억 원 규모 복합개발 사업 H1 프로젝트를 비롯한 서울과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주요 도시에서 1만3000여 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HDC현대산업개발은 H1 프로젝트와 같은 개발사업을 비롯한 자체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올해도 예년과 같이 가이던스를 초과하는 실적을 기록해 나가겠다"며 "재무적 성장과 더불어 예년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재무 건전성 관련 지표들을 지속해서 개선해 시장 신뢰도 제고에도 힘써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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