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다빈 기자]푸마의 '스피드캣' 스니커즈가 다시 주목 받고 있다. 푸마의 정체성을 담은 아이코닉한 아이템에서 더 나아가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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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성수동 'FOREVER. SPEEDCAT.' 팝업스토어 전경./사진=미디어펜 이다빈 기자 |
2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납작한 형태의 신발인 '로우프로파일(low-profile)' 룩 트렌드 확산에 따라 푸마의 대표 스니커즈 ‘스피드캣(SPEEDCAT)’이 2024년 스니커즈 트렌드를 이끌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이에 푸마는 오는 28일까지 서울 성수동에서 'FOREVER. SPEEDCAT.' 팝업 스토어를 공식 오픈하고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한다.
스피드캣은 과거 05학번의 향수를 표현한 한 인기 유튜버의 레트로 차림새에 빠짐없이 등장할 정도로 '추억의 아이템'이라는 느낌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클래식한 스웨이드 소재와 날렵하면서 깔끔한 토 라인, 낮은 미드솔과 굽 등이 최근 MZ세대의 취향과 맞물리면서 다시 패션 소비자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
푸마는 이번 팝업 스토어를 오픈하며 패션, 스니커즈 업계에서 일고 있는 스피드캣의 모멘텀을 극대화하며 새로운 트렌드를 선도하고자 한다. 글로벌 아카이브 전시, 콜라보레이션 제품 론칭, 캠페인 비주얼 공개 등 다양한 공감각적 콘텐츠로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푸마 스피드캣은 과거 1998년 포뮬러 원(Formula One, F1) 레이서들을 위한 방화 신발에 뿌리를 두고 있다. 이에 모터스포츠에 기반을 둔 스피드캣 헤리티지와 아카이브를 방문객들에게 전달하고 스트리트패션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한 스피드캣의 스토리를 알리는 콘셉트로 꾸며졌다.
글로벌 아카이브 존에서는 1984년 카레이싱 드라이버를 위해 처음 탄생한 스피드캣의 원형 모델을 시작으로 기념비적인 모델들이 시대순 전시돼 스피드캣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모두 만나볼 수 있다. 또 24일 정식 발매된 ‘스피드캣 OG+ 스파르코(SPEEDCAT OG+ SPARCO)‘, ‘스피드캣 LS(SPEEDCAT LS)‘를 비롯해 2024년 출시될 모든 스피드캣 라인업 및 발매일정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다채로운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도 확인 가능하다. 아메리칸 워크웨어 브랜드 디키즈(Dickies)와 협업한 레이싱 재킷과 더블니(Double-knee) 팬츠, 국내 1세대 스트리트패션 브랜드 크리틱(CRITIC)과 함께한 티셔츠, 바이크 저지 컬렉션이 공개된다.
또 지난해 4월 공식 후원 계약을 맺은 한국 대표 모터스포츠팀, 아트라스BX(ATLASBX)와 협업으로 탄생한 ‘도요타 GR 수프라(TOYOTA GR SUPRA)’ 랩핑 차량이 팝업 이벤트 입구에 설치돼 스피드캣과 모터스포츠 간 상관관계를 함축적으로 설명한다. 일본 수집취미 브랜드 타미야(TAMIYA)-아트라스BX-푸마 3자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탄생한 RC카(무선조종자동차)도 함께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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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성수동 'FOREVER. SPEEDCAT.' 팝업스토어 전경./사진=미디어펜 이다빈 기자 |
이번 캠페인 비주얼 주제는 ‘Choose Life’로 ‘자신의 선택을 믿는 이들의 젊음과 자유를 지지하고 남들의 시선에 개의치 않기로 결정한 그들의 삶을 응원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다양한 인물들의 삶과 스타일에 스피드캣을 투영하고 그들과 함께한 포트레이트 사진들을 한쪽 벽면에 가득 채웠다.
팝업 스토어를 방문한 이들을 위한 혜택도 준비됐다. 현장에서 스피드캣을 시착하고 QR코드를 스캔해 바로 구매할 수 있고 타미야 RC카 래플 응모, 한정판 스피드캣 키링 증정, 푸마 캣 로고가 새겨진 계란빵과 생수를 선착순으로 제공하는 이벤트 등이 제공된다.
푸마코리아 관계자는 “스피드캣은 해외 유명 셀럽, 패션 인플루언서, 스니커헤드 등을 통해 재조명된 뒤 트렌드 확산 속도가 빠른 국내에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며 "지난해 12월 대비 올해 1월 들어 포털과 SNS 언급량이 급상승하며 대세감을 키우고 있으며 이번 팝업을 비롯해 올 한 해 동안 보다 많은 분들이 스피드캣의 다양한 매력을 확인할 수 있는 순간들을 만들어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이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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