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9일부터 2월 16일까지 19일간 관계기관 합동점검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해양수산부는 설 연휴 낚시어선 이용객 증가에 따라, 낚시어선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29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19일간 관계기관 합동으로 전국 11개 시·도의 낚시어선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 해양수산부 정부세종청사./사진=미디어펜


28일 해수부에 따르면, 낚시어선은 신고 시에 안전성 검사를 받도록 돼있다. 매년 1회 이상 출입검사 등으로 안전사고에 대비하고 있으나, 이용객이 급증하는 시기에는 사고 예방을 위해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설 연휴 기간은 낚시어선 이용객이 평소보다 약 1.4배 증가하는 시기로, 이번 설에도 귀성객 및 관광객 증가에 따라 낚시어선 이용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이번 점검에서는 시·군·구에 신고된 낚시어선 중 중점관리가 필요한 선박을 선정해 안전설비, 어선관리, 출입항신고 상태, 안전운행 저해 행위, 선원자격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지도한다는 예정이다. 

특히, 섬 등 도서벽지 사각지대에 있는 낚시어선은 지역여건을 고려해 필요시 영상통화 등을 통해 철저하게 안전점검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점검을 통해 발견된 미비점에 대해서는 빠른 시일 내에 조치해 국민들이 안전하게 낚시어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도할 계획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겨울철은 수온이 낮아 어선사고 발생 시 인명피해 가능성이 높은 만큼, 낚시어선 출항 전 어선설비를 꼼꼼히 점검하고 구명조끼 착용 등을 반드시 지켜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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