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열풍에 국내 몽골 여행 수요 증가 “신사업 성공 가능성 확인”
[미디어펜=이미미 기자] 푸드나무가 몽골 신사업 추진을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

푸드나무는 김영문 대표가 지난 26일 서울 마포구 본사에서 툴가 몽골 항만부 장관 등 주요 관계자를 만나 몽골 현지 신사업 추진을 논의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김영문 푸드나무 대표는 몽골 항만부 장관 일행과 달란자드가드 공항 직항 국제선을 취항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관련 사업이 빠르게 추진될 수 있도록 협력키로 했다.

   
▲ 지난 1월26일 서울 마포구 푸드나무 본사에서 툴가(B. Tulga) 몽골 항만부장관(오른쪽)과 김영문 푸드나무 대표가 몽골 현지 사업에 대해 논의한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사진=푸드나무 제공


우리나라에서 울란바토르로 가는 비행기는 대부분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하고, 김포공항을 이용하는 몽골행 국제선 항공편은 없는 상황이다. 달란자드가드 공항에는 몽골 내 국내선만 운항한다. 푸드나무가 김포공항에서 출발하는 달란자드가드 직항 국제선을 운항하게 되면 전세계 최초가 된다.

푸드나무는 몽골 달란자드가드 공항 신규 노선을 취항에 오랜 기간 힘 써왔다. 이번 툴가 몽골부 항만부 장관 방한으로 실무 진척에 속도를 내는 한편, 신사업 성공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 대표는 지난 27일 툴가 장관과 함께 한국공항공사 관계자, 김포공항이 있는 서울 강서을 지역구 진성준 의원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푸드나무가 추진하는 몽골 달란자드가드 직항 국제선 취항에 대해 공감대를 나누고 민관이 합심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튿날인 28일에도 김 대표는 고양특례시장과의 간담회에 참석해 한국-몽골간 상호협력 방안 관련 대화를 나눴다.

최근 몽골은 MZ세대 중심으로 인기 여행지로 부상했다. 한여름 최고기온이 20도 내외인 몽골은 6~9월이 여행 성수기로 꼽힌다. 비수기인 겨울에 몽골 여행을 가려는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몽골을 방문한 한국인 수는 13만6000여 명으로 2017년 7만5000여명에 비해 약 2배 이상 증가했다.

몽골에서는 식음료를 비롯해 뷰티, 드라마, 음악 등 한류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면 2022년 몽골 대외교역규모는 전년 대비 32% 증가한 약 28조 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푸드나무 관계자는 “이번 일정을 통해 몽골 신사업에 관한 성공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푸드나무는 몽골 정부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몽골에서 다양한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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