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양 발주 3억셀 규모 2차전지 생산시설 건립 추가공사
지난해 1차와 합쳐 총 3110억…비주택 사업 분야 강화 의지
[미디어펜=서동영 기자]동부건설이 대규모 플랜트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 동부건설이 수주한 금양 3억셀 2차전지 생산시설 조감도./사진=동부건설


동부건설은 금양이 발주한 3억셀 규모 2차전지 생산시설 건립 추가 공사를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수주 금액은 약 2090억 원이다.

동부건설은 지난해 9월 부산광역시 기장군 일대 1020억 원 규모 2차전지 생산시설의 골조와 토목공사를 수주한 바 있다. 이번 공사는 1차에 더해 기계 전기 설비와 부대시설 4개 동을 신축하는 2차 프로젝트다. 이번 추가 공사 수주를 통해 동부건설이 금양 2차전지 프로젝트에서 수주한 총 금액은 3110억 원이다. 공사기간은 약 19개월이다.

동부건설은 올 한해 건설 경기 불황 극복을 위해 내실경영에 초점을 두고 있다. 특히 산업 플랜트 분야 등으로 포트폴리오의 다각화를 추진하며 공공공사의 안정성과 함께 민간공사의 수익성을 확보, 리스크 관리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 동부건설의 전체 수주실적은 약 2조3000억 원이다. 현재까지 약 9조 원의 수주 잔고를 쌓으며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플랜트 분야 영업력 강화의 성과"라며 "비(非)주택 사업 분야 강화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사업의 안정성을 더욱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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