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전장 환경에 최적화된 첨단 무인 플랫폼 기술력 소개
다목적 무인차량, 국내 방산업체와 협업해 중동 시장 공략
[미디어펜=박준모 기자]현대로템이 중동 시장에서 첨단 지상 무인 플랫폼 기술력을 선보인다.

현대로템은 4일(현지시간)부터 8일까지 5일간 사우디의 수도 리야드에서 개최되는 ‘2024 사우디 국제방산전시회(World Defense Show)’에 참가한다고 5일 밝혔다.

   
▲ 2024 사우디 국제방산전시회에 참가한 현대로템 부스 전경./사진=현대로템 제공


현대로템은 다목적 무인차량과 디펜스 드론 등 지상 무인 플랫폼 라인업을 앞세워 시장 거점 확대를 위한 영업 활동에 나선다. 

현대로템의 다목적 무인차량(HR-SHERPA)은 다양한 작전 및 임무에 활용될 수 있는 넓은 확장성을 갖췄다. 부상병이나 탄약, 군장을 이송하거나 고속충전장치 및 원격무장장치를 탑재해 감시·정찰 임무 등을 수행할 수 있다. 이번에 전시되는 중동형 다목적 무인차량에는 LIG넥스원의 대전차유도무기가 탑재된다. 

수소연료전지 기반 미래 무인 플랫폼인 디펜스 드론에는 LIG넥스원의 대(對)드론 통합 방어 체계(ADS)이 적용된다. 국내 최대 방위산업 전시회인 ‘2021 서울 아덱스(ADEX)’에서 첫 선을 보였던 디펜스 드론은 자율주행과 원격주행이 가능하고 운용 목적에 따라 플랫폼에 다양한 임무 장비 탑재가 가능하다.

또한 ‘2023 서울 아덱스’때 실물 전시로 처음 공개된 수출형 K2 전차(K2EX) 및 계열전차도 사막색으로 도색된 중동형으로 전시된다. 무인포탑과 현궁을 탑재하며 개선된 방호성능과 수상추진 능력을 갖춘 계열화된 30톤급 차륜형장갑차도 함께 공개되는 등 현지에 특화된 맞춤형 무기 체계 라인업을 중점적으로 알린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육군 현행 작전 및 다양한 전투실험과 시범운용에 투입되며 성능과 기술력을 공인받은 다목적 무인차량을 중심으로 현대로템의 우수한 무인 체계 기술력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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