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9월 3일 '항일전쟁 및 세계 반(反)파시스트 전쟁 승리 70주년' 기념일을 맞아 특별사면을 단행한다.

24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는 이날 '일부 복역 범죄인에 대한 특사 관련 결정' 초안을 심의해 통과시켰다.

이번 특사는 중국에서 1975년 이후 40년 만에 단행되는 것이다.

신화통신은 이번 특사에 대해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70주년'을 기념하고 사회 통합과 화합을 이룬다는 차원에서 대상자들을 4개 부류로 제한했다고 전했다.

항일전쟁과 중국인민 해방전쟁에 참여한 사람과 신중국 성립 이후 국가주권, 안보, 영토주권 수호를 위해 대외 작전에 참여했던 사람 가운데 범죄를 저질러 복역한 사람들이 대상이다.

하지만, 이런 경력이 있더라도 중죄를 저질렀거나 부패·뇌물수수 사범, 국가안전을 위협하거나 테러·조직폭력 등의 범죄를 저지른 사범들은 제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