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베테랑 내야수 김재호가 연봉 계약서에 사인을 해 두산 베어스의 2024시즌 연봉 협상이 완료됐다.

두산 구단은 9일 "2024년 연봉 재계약 대상자 61명 전원과 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연봉 계약을 하지 못해 두산의 스프링캠프 명단에서 제외됐던 김재호는 지난해 연봉 5억원에서 40% 삭감된 3억원에 계약했다. 김재호는 12일 두산 퓨처스팀(2군)이 전지훈련 중인 일본 미야코지마로 출국해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 올해 연봉 3억원에 계약한 김재호. /사진=두산 베어스 SNS


불펜의 한 축을 담당했던 투수 김명신은 1억4500만원에서 8000만원 인상된 2억2500만원에 계약했다. 두산 팀 내 최고 인상액이다. 김명신은 지난해 70경기 등판해 3승 3패 24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3.65를 기록했다.

내야에서 안정적인 활약을 한 강승호는 5500만원 오른 2억5500만원에 사인했다.

토종 에이스로 자리잡은 곽빈은 2억1000만원, 불펜 필승조 정철원은 1억6500만원의 연봉을 받는다.

최승용은 1억200만원에 계약해 데뷔 첫 억대 연봉자가 됐다. 김동주는 2400만원 오른 5500만원에 계약해 팀 내 최고 인상률(77.4%)을 기록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