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상문 기자] 민족 고유의 명절을 하루 앞두고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경동시장에는 설 제수용품과 가족 먹거리를 준비하려는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다.

긴 행렬이 이어지는 어느 정육점 상인은 “오늘 고향 가기 위해 몽땅 싸게 팝니다” 하는 목소리가 활기차고, 한 과일 가게 앞 손님은 “얼마예요” 하며 치솟는 물가에 선 듯 지갑 열기를 주저하는 모습도 보인다.

   
▲ 설 명절을 하루 앞둔 9일 경동시장에는 제수용품과 가족들 먹거리를 준비하려는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그러나 그곳에는 상인과 손님 모두 다 웃음이 환하다. 
'덤'으로 주고받는 넉넉한 마음이 있어서 아닐까.

민족 최대의 명절 설맞이에 분주한 경동시장의  이모저모를 담았다.

   
▲ 전통시장을 찾는 이와, 파는 이 모두 비싼 물가이지만 넉넉한 인심을 주고받는다. 그 구심점은 '덤'이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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