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25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렸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26일부터 1년 만기 위안화 대출 기준금리는 0.25% 포인트 내린 4.60%로, 1년 만기의 예금 기준금리도 0.25% 포인트 내린 1.75%로 조정했다.

인민은행은 지급준비율(지준율)도 0.5%포인트 내렸다. 내달 6일을 기해 인민은행은 위안화 예금 지준율을 0.5% 포인트 인하해 적용키로 했다.

기준금리와 지준율 동시 인하는 지난 6월27일 이후 2개월만이다.

이는 중국 증시가 나흘간 21.8% 하락하며 심리적 저항선인 3000선마저 무너지며 패닉 장세가 이어지자 중국 정부가 마지막 시장 부양책을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이날과 전날 각각 7.63%, 8.49% 폭락했다.

이번 금리인하가 기업대출 원가를 낮춤으로써 은행시스템의 유동성을 적절하게 유지하고 통화 및 신용대출이 안정적으로 증가하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고 인민은행은 설명했다.

'3농'(三農 : 농민·농업·농촌) 대출 비중이 높은 농촌 지역 상업은행, 협동조합은행, 협동신용조합 등에 대해서는 인민은행은 지준율을 0.5% 포인트 더 낮춰주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