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디젤 소형SUV 엔트리 완성, 진정한 '한판승부' 시작
[미디어펜=김태우기자]그간 부진한 성적을 면치 못했던 쉐보레 트랙스가 디젤모델 출시를 알리며 국내 디젤 소형SUV들의 새로운 승부가 시작됐다.
25일 한국지엠의 글로벌 브랜드 쉐보레가 트랙스에 프리미엄 1.6 리터 고성능 친환경 디젤 엔진과 3세대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한 디젤모델을 국내에 출시하며 국내 소형SUV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고 선전포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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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랙스 디젤 등장, 소형SUV “디젤로 한판 붙자” |
한국지엠이 주도한 GM의 글로벌 소형SUV 프로젝트 산물인 트렉스가 한국에서 첫 선을 보인 뒤 기존 1.4리터 가솔린 터보엔진에 디젤 엔진을 새롭게 추가해 국내 소형SUV시장의 본격적인 재경쟁의 포문을 열었다.
그간 3차종을 두고 많은 비교와 치열한 접전이 벌어졌지만 트랙스의 디젤모델 부제로 동등한 조건의 비교하기엔 무리가 있었지만 이번 트랙스 디젤의 출시로 본격적인 디젤 소형SUV의 진검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며 긴장감이 고조 되고 있다.
소형SUV 3파전의 주인공들 중 이번에 공개된 트랙스 디젤은 한국지엠 최초로 배기가스배출규정 유로6를 만족하는 디젤엔진으로 1.6ℓ에서 135마력, 최대토크32.8Kg·m를 자랑하고 3세대 젠 6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됐다.
한창 폭발적인 인기몰이중인 티볼리 디젤도 유로6를 만족하며 최대출력 113마력, 최대토크 30.6Kg·m의 1.6ℓ 디젤엔진이 장착됐고 가솔린 모델과 동일한 아이신사의 6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했다.
르노삼성의 QM3는 3차종 중 가장 적은 디자인과 배기량으로 최대출력 110마력, 최대토크 26.5kg/m의 1.5ℓ 디젤엔진과 게트락사의 자동 6단(DCT) 변속기로 3차종 중 유일하게 DCT를 적용했다.
제원 상으로 비교해 봐도 약간의 차이를 보이고 있는 3차종의 성능차이로 나름의 매력과 장점으로 무장하고 국내 고객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고 있다.
3모델중 배기랴이 가장 작은 QM3는 DCT를 적용함으로 0.1ℓ의 마이너스 요인을 보충해 비교적 낮은 엔진제원에도 발군의 성능을 자랑하며 높은 연비를 무기로 디젤 소형SUV 3파전에서 굳건히 버티고 있다.
티볼리는 수입차에 버금가는 수려한 외관으로 이미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과 함께 1500RPM부터 고르게 분포된 최대토크 30.6Kg·m의 힘을 발휘하며 생동감 넘치는 운동성능과 가속성능으로 쌍용차의 선전을 이끌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트랙스 디젤은 이미 말리부 디젤로 국내 소비자들에게 인정받은 오펠사의 디젤엔진과 한층 진화된 3세대 젠 6단자동변속기로 부드러우면서도 파워풀한 변속 감으로 발군의 운동성능을 자랑한다. 또 1500RPM 이상부터 최대토크가 발휘되며 편안한 가속성능에 일조하고 있다.
3차종 모두 제원상의 차이를 나름의 성능과 매력으로 보완하며 SUV임에도 승용차보다 액셀러레이터스트레스 없이 즐거운 운전을 할 수 있도록 운전자를 배려하고 있어 앞으로 3차종간의 치열한 재 결투에 이목을 집중 시키고 있다.
이와 관련해 업계관계자는 “소형SUV를 통해 반등을 노리는 3사간의 치열한 경쟁이 비로소 동등한 조건에서 경합을 벌일 수 있어졌다”며 “지금당장 정확한 승폐를 가르긴 힘들겠지만 적어도 10월 초가 되면 3사의 진정한 승가가 판가름 날 것 같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