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중국의 경기 부양 조치와 미국의 9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질 거라는 기대에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20분 현재 달러당 1184.5원으로 전일 종가보다 1.5원 내렸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0원 하락한 1184.0원에 거래가 시작됐다.
중국의 기준금리, 지급준비율 인하 등의 조치가 글로벌 금융시장을 진정시켰고 미국 뉴욕증시는 6거래일 연속 이어지던 하락세에서 벗어나 26일(현지시간) 4% 안팎으로 반등했다.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미국의 9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작아졌다고 시사한 발언도 달러화 약세로 작용했다.
더들리 행장은 "9월 인상설의 설득력이 몇 주 전보다 떨어진다"고 밝혔다.
중국의 경기 부양책의 효과가 지속할지는 미지수여서 중국 증시의 동향에 따라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