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주명건 세종대 명예이사장이 지난 7일 세종대 대양AI센터에서 개최된 국토개조전략 세미나에서 “경기만에 UN시티를 건설하여 제2 국민연금 4000조원을 조성하고, 가덕도 신공항일대를 간척하여 저출산 대책 기금 260조원을 만들자”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고 23일 밝혔다.

주 이사장은 이날 "5대 강을 10m 준설하면 560억㎥를, 20m까지 준설하면 1200억㎥의 골재를 채취할 수 있다. 이것을 매년 2조원 규모의 국내시장에 조달할 수 있다"며 "사토로 경기만 일대를 매립하여 얻은 4,000조원 매각수입으로는 제 2국민연금을 만들고, 가덕도 공항 매립지를 매각한 수입금으로는 저출산 대책기금을 조성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 주명건 세종대 명예이사장이 지난 7일 세종대 대양AI센터에서 개최된 국토개조전략 세미나에서 “경기만에 UN시티를 건설하여 제2 국민연금 4000조원을 조성하고, 가덕도 신공항일대를 간척하여 저출산 대책 기금 260조원을 만들자”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고 23일 밝혔다. /사진=UN시티 개념도 세종대 제공

이어 "경기만 일대(강화도-연평도-가덕도-덕적도-영종도)를 매립해 UN City를 만들면 서울시 면적 9.4배인 총 5669㎢(약17억평)을 확보하여 전 세계로부터 연 평균치인 인구의 0.4% 이주민(20만명)을 받아들일 수 있다"며 "여기에 세계 최대 항공과 항만 시설을 구축해 전 세계 물류 중심 지역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현재 뉴욕 UN본부는 특정 강대국에 치우치므로, UN본부는 인류화합차원에서 세계 경제와 인구의 1/3을 차지하는 동북아의 가운데로 옮길 필요가 있다"며 "미중 갈등의 접점에 위치한 한국을 세계수도로 삼으면 3차 세계대전의 뇌관을 평화의 장으로 바꿀 수 있을 것"이리\ㅏ고 밝혔다. 

주 이사장은 "선진국들은 모두 간척을 통해 국력을 신장시켰다. 네덜란드는 국토 25%, 뉴욕은 맨해튼의 29%, 도쿄는 도쿄만의 15%, 싱가포르는 국토 22%를 간척했으며 38%까지 간척예정"이라며 "한국이 아시아의 금융허브가 되려면 법인세를 싱가포르 17% 수준으로 낮추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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