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7일 정종섭 행자부 장관의 총선 필승 건배사에 대해 “장관께 직접 확인해본 결과 아무 생각없이 덕담 수준에서 한 얘기”라고 말했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해 “25일 열린 새누리당 연찬회에 참석한 정 장관이 갑자기 건배 제안을 받고 만찬장 앞에 ‘4대 개혁으로 총선승리’라고 씌어진 플래카드 문구를 보고 덕담 수준으로 얘기했다”고 설명했다.
정 장관의 건배사 발언을 문제삼고 있는 야당은 “공무원의 선거중립 의무를 위반한 것이다. 고발하겠다”며 반발하고 있다.
| |
 |
|
| ▲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사진 왼쪽)는 27일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해 “25일 열린 새누리당 연찬회에 참석한 정종섭 행자부 장관이 갑자기 건배 제안을 받고 만찬장 앞에 ‘4대 개혁으로 총선승리’라고 씌어진 플래카드 문구를 보고 덕담 수준으로 얘기했다”고 설명했다./사진=미디어펜 |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 지도부가 나서 “덕담 수준을 야당이 지나치게 비화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나선 것이다.
정병국 새누리당 의원도 YTN라디오에 출연해 “선거를 담당하는 주무 부처 장관으로서 적절치 않았다”면서도 “그런데 일반적 자리에서의 덕담을 ‘선거법 위반’으로까지 비화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여당 간사인 홍일표 의원 역시 PBC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선거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좀 신중했어야 한다. 그러나 잔칫집에서 덕담을 한 것 가지고 ‘관건선거’를 주장하며 고발을 논하는 것은 지나치다. 정치 공세적 측면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퓨처라이프 포럼이 끝난 뒤 기자들의 같은 질문을 받고 “잘못된 것이다. 본인도 잘못됐다고 했다”며 “굳이 변명하자면 새누리당이라는 말은 안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