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LG 트윈스가 '루키' 김현종의 맹활약을 앞세워 NC 다이노스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시원한 역전승을 거뒀다.

LG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의 키노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린 NC와 연습경기에서 9-4로 이겼다.

캠프 첫 연습경기에 나선 LG 승리의 주역은 인천고를 졸업한 올 시즌 신인 외야수 김현종이었다. 김현종은 6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0-1로 뒤지던 2회초 첫 타석에서 NC 선발투수 김시훈의 초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 LG 김현종이 NC와 연습경기 첫 타석에서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사진=LG 트윈스 SNS


이후 김현종은 4회 두번째 타석에서는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7회에는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LG는 2-4로 뒤지던 8회초 역전에 성공했다. 문성주의 솔로포로 한 점을 따라붙은 뒤 문보경의 안타와 김민수의 2루타로 1사 2, 3루 찬스를 엮었다. 여기서 김현종이 중전 적시타로 2타점을 올려 5-4로 경기를 뒤집었다.

LG는 9회에도 집중타와 상대 실책 등으로 대거 4점을 보태 승리를 확정지었다. 김현종은 9회 한 번 더 타석에 들어서 포수 파울플라이 아웃됐다.

이날 LG는 선발 전원안타를 기록하며 총 15안타로 NC 마운드를 두들겼다. 김현종 외에 신민재(4타수 2안타), 문성주(4타수 2안타), 문보경(5타수 3안타). 구본혁(4타수 2안타)이 멀티 히트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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