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고속도로에 위치한 한 주차장에서 트랙터 트레일러에 실린 난민들의 시신 수 십 구가 발견됐다.

연합뉴스는 오스트리아 경찰과 현지 언론, AP 통신 등의 27일(현지시간) 보도 내용을 토대로 이와 같은 사실을 보도했다. 오스트리아 현지 언론은 오스트리아 동부 파른도르프 지역 인근 고속도로 주차장에서 문제의 시신들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이 고속도로는 서유럽행 난민들이 운집하는 헝가리 국경 지역에서 오스트리아로 유입되는 경로에 있다고 AP 통신은 설명했다.

이들 난민의 사인은 질식사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은 아직 발견된 사체 규모를 특정하지 못하고 있으나 적어도 20명 이상이며 최다 50명까지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미디어펜=문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