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금기와 욕망을 탐구하는 카트린느 브레야 감독의 신작 '라스트 썸머'가 4월 3일 개봉을 확정하고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라스트 썸머'는 남편이 전처와 낳은 아들 테오와 금지된 사랑에 빠진 중년 여성 안느의 위험한 로맨스를 그린 작품.

'로망스', '팻 걸', '미스트리스' 등 에로티시즘을 탐구하는 파격적인 소재의 영화로 시네필들의 사랑을 받았던 카트린느 브레야 감독의 신작이다. 

제76회 칸영화제 경쟁 부문 노미네이트,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아이콘 부문 초청, 제48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부문 초청 등 유수 영화제를 통해 선 공개되며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 사진=영화 '라스트 썸머' 티저 포스터


카트린느 브레야 감독은 덴마크 영화 '퀸 오브 하츠'(2019)를 새롭게 리메이크해 '라스트 썸머'를 탄생시켰는데, 원작에 등장하는 두 딸을 아시아계 입양아로 바꾸며 안느 부부의 위선을 더욱 드러냈고 이를 통해 개인의 욕망과 금기는 물론 가족의 본질에 대해서도 다채로운 통찰을 전한다.

개봉 확정 소식과 함께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미묘한 표정으로 얼굴을 맞대고 있는 안느와 테오의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어딘가를 응시하며 생각에 빠져있는 듯한 안느와 그런 안느에게 의지하고 있는 테오의 모습을 통해 두 사람의 위험한 사랑이 어떻게 시작됐고, 또 어떤 결말로 치달을지 궁금증을 높인다.

금기와 욕망에 대한 도발적 탐구로 주목 받는 카트린느 브레야 감독의 신작 '라스트 썸머'는 오는 4월 3일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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