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도시가스 요금이 다음달 1일부터 평균 4.4%(소매요금 기준) 인상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8일 한국가스공사가 제출한 9월 도시가스 원료비 인상 승인 요청에 대해 이 같은 수준으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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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도시가스 요금 인상…월 평균 가구당 1595원 올라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
요금 산정시점의 유가 및 환율 상승 등 요금 인상 요인을 반영했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평균 도시가스 요금(서울시 기준)은 0.7191원/MJ(MJ는 가스사용열량단위) 인상된 17.2356원/MJ으로 조정된다. 소비자 물가는 약 0.08%포인트, 가구당 월 평균요금은 현재보다 약 1595원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도시가스 요금은 누적 기준으로 작년 말 대비 총 21% 인하(21.7477원/MJ→17.2356원/MJ)됐다. 지난 1월(-5.9%), 3월(-10.1%), 5월(-10.3%) 등 지속적으로 요금을 낮춘 결과다.
원료비는 2개월마다(홀수월) 연동제에 따라 유가, 환율 등 변화가 자동적으로 반영되며 ±3% 초과 변화 요인이 생기면 요금을 조정하게 된다.
9월 요금에는 5월 유가가 적용됐다. 이는 액화천연가스(LNG) 거래계약의 관행으로 통상 도시가스 요금은 유가에 4개월 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