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8일 나란히 1% 넘게 상승했다.

   
▲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8일 나란히 1% 넘게 상승했다./사진=김상문 기자


먼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2.73포인트(1.24%) 상승한 2680.35로 이번 주 거래를 끝냈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29.17포인트(1.10%) 상승한 2676.79로 개장한 이후 장중 한때 2688.00까지 오르다가 이후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이날은 특히 기관이 지수 상승을 견인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하루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698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이 코스피에서 6000억원 이상 순매수한 것은 지난달 7일 이후 무려 약 한 달 만의 일이다.

외국인 역시 사흘 만에 순매수 전환해 182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9075억원어치를 팔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또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1.1원 내린 1319.8원에 거래를 마치며 증시 부양에 도움을 주는 모습이었다.

국내 증시는 간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발언으로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재부각되며 엔비디아‧마이크론 등 반도체 종목들이 강하게 오른 영향을 받는 모습이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5.28%), SK하이닉스(4.24%), 삼성SDI(3.40%), 삼성물산(2.25%), 기아(1.82%), 셀트리온(1.81%), 삼성전자(1.52%), 포스코퓨처엠(1.26%) 등 대부분 종목이 올랐다.

반면 NAVER(-0.53%), KB금융(-0.42%) 등은 소폭 떨어졌다. 업종별로도 의약품(3.78%), 기계(1.99%), 의료정밀(1.77%), 전기전자(1.73%) 등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한편 코스닥 지수 역시 전일 대비 9.81포인트(1.14%) 오른 873.18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2875억원, 기관이 4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코스닥에서 나흘 만에 순매도 전환했다. 개인은 2962억원어치를 팔았다.

이날 하루 거래대금은 코스피 11조3945억원, 코스닥 12조5713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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