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정우영의 소속팀 슈투트가르트가 우니온 베를린을 꺾고 2위 바이에른 뮌헨을 바짝 추격했다. 정우영은 후반 막판 교체 출전해 팀 승리 순간을 함께했다.

슈투트가르트는 9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MHP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분데스리가 25라운드 우니온 베를린과 홈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리그 2연승 및 7경기 무패(6승 1무) 상승세를 이어간 슈투트가르트는 승점 53(17승2무6패)이 됐다. 2위 뮌헨(승점 54)보다 한 경기 더 치르기는 했지만 승점 1점 차로 따라붙었다. 선두 레버쿠젠(승점 64)과 격차가 크게 벌어져 우승은 물건너간 뮌헨은 슈투트가르트의 추격에 2위 자리도 위태로워졌다.

   
▲ 슈투트가르트가 우니온 베를린을 꺾고 2위 뮌헨을 승점 1점 차로 추격했다. /사진=슈투트가르트 SNS


패한 우니온 베를린은 승점 25로 14위에 머물렀다. 

정우영이 선발 제외돼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슈투트가르트는 전반 19분 선제골을 넣고 앞서갔다. 아츠칸 카라조르의 패스를 받은 세루 기라시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기라시는 리그 21호 골로 득점 선두 해리 케인(뮌헨, 27골)과 격차를 좁혔다.

한 골 차 리드를 이어가던 슈투트가르트는 후반 20분 추가골을 넣고 달아났다. 우니온 베를린 수비가 걷어낸 볼이 크리스 퓌리히에게 향하자 퓌리히가 강력한 슛으로 연결해 골을 뽑아냈다.

우니온 베를린은 후반 24분 안드리스 샤퍼가 위험한 태클로 퇴장 당해 수적 열세에 몰리면서 추격할 힘을 잃었다.

슈투트카르트는 후반 37분 퓌리히 대신 정우영을 교체 투입하는 등 공격진에 변화를 주며 골 사냥을 이어갔다. 하지만 정우영의 슛이 수비 맞고 나가는 등 더 이상 골은 나오지 않았다. 정우영은 추가시간까지 10여분을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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