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한 경기 침묵 후 다시 안타를 때렸다. 볼넷과 득점은 덤이었다.

이정후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2024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2타석 1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전날 LA 다저스전에서 3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이정후는 안타 생산을 재개하면서 시범경기 타율을 0.348(23타수 8안타)로 끌어올렸다.

   
▲ 이정후가 한 경기 침묵 후 다시 안타를 때려냈다. /사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SNS


0-1로 뒤진 1회말 첫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신시내티 우완 선발 투수 프랭키 몬타스를 상대로 볼넷을 얻어냈다. 1아웃이 된 후 마이클 콘포토의 볼넷으로 2루 진루한 이정후는 호르헤 솔레르의 중전 적시타 때 홈인, 동점 득점을 올렸다. 시범경기 4번째 득점.

이정후는 2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맞은 두번째 타석에서는 몬타스로부터 중견수 앞으로 가는 안타를 때려냈다. 이후 이정후는 윌머 플로레스의 안타로 2루까지 갔지만 후속타가 더 이어지지는 않았다.

두 차례 타석을 소화한 이정후는 4회말 타석이 돌아왔을 때  대타 루이스 마토스와 교체돼 물러났다.

이날 경기는 샌프란시스코 투수들의 난조로 신시내티에 무려 23안타를 두들겨 맞으며 11-19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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