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시범경기 마지막 출전에서 2루타로 타점을 올리며 기분 좋게 서울행 비행기에 오르게 됐다.

김하성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의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2024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 5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 다저스와 서울 개막전을 앞두고 샌디에이고의 마지막 시범경기에 출전한 김하성이 2루타로 타점을 하나 올렸다.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전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김하성은 이날 첫 타석부터 매섭게 방망이를 휘둘렀다. 0-0으로 맞선 1회말 2사 1, 3루에서 오클랜드 우완 선발 투수 로스 스트리플링을 상대로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때렸다. 3루 주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홈인하면서 김하성은 시범경기 5번째 타점을 올렸다.

2루에 있던 김하성은 주릭슨 프로파의 중전 안타 때 홈으로 파고들어 시범경기 4번째 득점도 올렸다.

이후 김하성의 안타 추가는 없었다. 2회말 2사 2루에서는 잘 맞은 타구가 유격수 직선타로 잡혔고, 4회말 1사 2루에서는 스트리플링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김하성은 5회초 수비 때 교체되며 이날 활약을 마쳤다. 샌디에이고는 오클랜드와 난타전 끝에 12-11로 이겼다.

샌디에이고는 오는 20일~21일 LA 다저스와 대한민국 서울 고척돔에서 2024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개막 2연전을 치른다. 이를 위해 시범경기 일정을 이날로 일찍 마무리하고 한국으로 이동, 15일 입국한다.

김하성은 이번 시범경기 타율 0.308(26타수 8안타)을 기록하고 한국행 전세기에 오르게 됐다.

방한하는 샌디에이고 선수단은 16일 유소년 야구 클리닉, 17일 한국야구대표팀(팀 코리아)과 연습경기, 18일 LG 트윈스와 연습경기로 바쁜 일정을 보낸 뒤 20~21일 다저스와 2연전을 펼친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